LED 전광판 콘텐츠 디자인 가이드
한눈에 시선을 끄는 화면 구성법 · 색상 대비 · 폰트 · 전환 속도 완전정복
1. 왜 전광판 ‘디자인’이 중요한가?
많은 사장님들이 전광판을 설치하면서 가장 먼저 묻습니다. “밝기나 크기는 알겠는데, 화면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요?” 실제로 LED 전광판의 광고 효율은 ‘디자인’이 절반 이상을 좌우합니다. 아무리 고사양 모듈을 사용해도, 콘텐츠 구성이 지저분하거나 글자가 작으면 고객의 눈길은 단 1초도 머물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LED 전광판 콘텐츠를 제작할 때 고려해야 할 7가지 핵심 요소를 디자인·색상·문자·효율 관점에서 세밀하게 분석합니다.
2. 글씨 크기와 가독성 — “3초 규칙”
전광판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단 3초 안에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따라서 “한눈에 읽히는 크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설치거리 | 권장 글자 높이 | 적용 피치(예시) |
---|---|---|
5~10m (실내 매장형) | 10~15cm | P2.5~P3.0 |
10~30m (도로변·입구형) | 20~30cm | P4~P5 |
30m 이상 (대형 옥외) | 40cm 이상 | P6~P10 |
글자 높이는 거리의 약 1/200 비율이 가장 가독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m 거리에서 읽히려면 최소 10cm 이상의 폰트가 필요합니다.
3. 색상 대비비율 — 낮에는 강하게, 밤에는 부드럽게
색상은 단순히 예쁜 것이 아니라 명도 대비가 핵심입니다. 특히 옥외 전광판은 주·야간 조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밝기와 색의 대비를 세밀히 조정해야 합니다.
시간대 | 추천 배경색 | 추천 글자색 | 설명 |
---|---|---|---|
주간 (밝은 환경) | 짙은 남색 / 검정 | 흰색 / 노랑 | 빛 반사 줄이고 시인성 확보 |
야간 (어두운 환경) | 짙은 파랑 / 어두운 회색 | 연한 하늘색 / 연노랑 | 눈부심 최소화 |
특히 빨강+파랑 조합은 피해야 합니다. 두 색상이 시각적으로 싸워서 깜박임 현상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 추천 색상 조합 예시
- ✅ 흰색 글씨 + 남색 배경 → 최고 가독성
- ✅ 노랑 글씨 + 검정 배경 → 강한 시각 자극
- ⚠️ 빨강 글씨 + 파랑 배경 → 피로감 유발
- ⚠️ 흰색 글씨 + 밝은 노랑 배경 → 가독성 낮음
4. 폰트 선택 — “디자인보다 전달력이 먼저”
LED 전광판용 폰트는 인쇄체보다 훨씬 단순해야 합니다. 복잡한 필기체나 얇은 산세리프는 픽셀 구조상 깨져 보이기 쉽습니다.
✅ 추천 폰트 (국문 기준)
- Noto Sans KR Bold — 깔끔하고 직관적
- Pretendard SemiBold — 최신 감각 + 가독성 우수
- 함초롬돋움체 — 관공서용 전광판에 자주 사용
⚠️ 피해야 할 폰트
- 필기체 (예: 궁서, 바탕) → 해상도 낮을 때 심하게 깨짐
- 얇은 산세리프체 → 멀리서 선명도 저하
5. 움직임(전환 속도) — 너무 빠르면 ‘눈 피로’, 너무 느리면 ‘지루함’
전광판은 정보량보다 ‘리듬감’이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빠른 전환은 메시지가 남지 않고, 느리면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콘텐츠 종류 | 권장 전환 속도 | 설명 |
---|---|---|
단문 광고 (문장 1~2줄) | 2~3초 | 짧고 반복적인 노출 |
이미지·로고·이벤트 안내 | 4~6초 | 제품명 강조용 |
동영상/슬라이드형 | 10초 이내 | 지나치게 길면 집중도 저하 |
6. 콘텐츠 구성 — “문장보다 키워드 중심”
LED 전광판은 스토리텔링보다 ‘핵심 문장 요약’이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긴 문장은 화면에 다 표시되지 않거나, 운전자·보행자가 읽지 못합니다.
📢 예시 비교
비효율 문장 | 개선된 문장 |
---|---|
“오늘 단 하루, 전품목 30%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 “오늘만! 전품목 30% SALE🔥” |
“새롭게 단장한 매장에 방문하시면 커피를 무료로 드립니다.” | “리뉴얼 오픈☕ 방문고객 커피 무료!” |
핵심은 “한 문장 = 한 메시지”입니다. 시선을 멈추게 하고, 단번에 의미가 전달되면 성공입니다.
7. 화면 비율·레이아웃 — 모듈 구조에 맞춰 설계
LED 전광판은 일반 모니터와 달리 모듈 격자 단위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디자인 시 가로·세로 비율을 정확히 알고 제작해야 픽셀이 깨지지 않습니다.
형태 | 비율 | 적용 예시 |
---|---|---|
가로형 (16:9) | 표준 영상용 | 매장 간판, 옥외홍보 |
세로형 (9:16) | 키오스크형 | 카페/병원 입구 |
정사각형 (1:1) | SNS형 영상 | 브랜드 로고, 이벤트 홍보 |
8. 밝기와 명암 — 눈부심 방지 세팅
밝기가 너무 강하면 고객은 눈을 피합니다. 반대로 낮으면 광고 효과가 줄어듭니다. 적정 니트(nits) 조절이 필수입니다.
환경 | 권장 밝기(nits) | 비고 |
---|---|---|
실내형 | 800~1500 | 실내조명 고려 |
반실외 (유리창형) | 2500~4000 | 직사광선 대응 |
옥외형 | 5000~7000 | 주간 시인성 확보 |
야간 자동감광 기능을 활용하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고, 주변 민원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9. 브랜드 일관성 — 색상·폰트 통일로 전문성 강화
매장 전광판도 결국 브랜드의 얼굴입니다. 매번 다른 색상과 폰트를 쓰면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 브랜드 컬러를 정해 반복 사용 (예: 파랑+흰색 계열)
- 로고와 동일한 폰트 계열 유지
- 문구 톤을 일정하게 (항상 “~합니다” or “~해요”)
10. 실제 매장 적용 사례
📍 사례 1. 카페 전면 투명 LED
유리창형 전광판에 흰색 폰트 + 노랑 포인트를 적용해 낮에도 눈에 띄는 효과. 배경을 투명하게 유지해 내부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조화됨.
📍 사례 2. 병원 입구 전광판
고딕체 + 하늘색 계열로 신뢰감 강조. 낮에는 강한 대비, 밤에는 감광 자동 조정으로 주변 눈부심 최소화.
📍 사례 3. 프랜차이즈 외벽형
브랜드 로고 컬러를 기준으로 전면 통일. 모든 지점의 전광판이 동일한 톤을 유지해 브랜드 일관성 확보.
11. 효율 높이는 추가 팁
- 콘텐츠 교체 주기: 최소 주 1회 → 시선 피로 방지
- 이벤트 일정에 맞춘 타이머형 콘텐츠 제작
- QR코드·SNS 연결로 오프라인-온라인 연동
- 날씨·요일 기반 자동 광고 교체 기능 활용
12. 결론 — “전광판 디자인은 과학입니다.”
LED 전광판은 단순한 광고판이 아니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설치 후 유지관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보여지는 콘텐츠의 완성도”입니다.
글자 크기, 색상 대비, 폰트, 전환속도, 밝기 세팅 — 이 5가